
에, 저 세리머니는 다시 봐도 이상하게 미묘하고 여튼 또 꼬꼬마들 끼리 놀군요.
승점 3점을 얻었지만 그들의 피로 덕에 썩 개운치는 못한 느낌의 경기였습니다.
지쳐보이는 날동이를 교체해달라고 혼자 짖어봤자 뭐합니꺼, 퀘코치에겐 안들린텐데.
녀석이 너무 지쳐보여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파컵엔 아마 못나오겠죠?
파컵에 보내면 잔인한 영감님, 가혹한 영감님, 영감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날동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날동아, 눈화가 미안허다.
테베즈의 선취골이 결승골이 되어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렇게 승점 3점을 더했습니다.
L버풀전도 1 : 0 이었는데 1 : 0 경기는 꽤 오랜만인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가혹한 일정 덕에 모두 피곤으로 쩔어있던 것 같습니다. 이긴 걸로 만족해야겠죠.
델송이 녀석도 후반 중반 넘어서 패스하고 자꾸 미끄러지던데 괜찮아야 할텐데요.
그래도 제일 걱정인 것은 날동이지만. (아- 제가 요즘 날동이에겐 관대하다니깐영?)
캐릭도 제 궤도에 올라가야 할텐데 패스가 전과 같지 않아서 걱정입니다만 잘하겠죠.
찌도 돌아왔고 하니 그 우아한 패스 받아줄 이가 하나 더 늘었겠다, 믿고 있쎄용!!!
찌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7점이었습니다. 뭐 터치야 원래 투박했으니 그건 패스~
맨유맨들과의 호흡이 썩 맞지는 않았지만 날동이, 에브라와는 꽤나 맞았으니 더 나아지겠고
그런데 이거 (눈은 좀 즐겁지만;;) 자빠지성이 아니라 미끌지성에 데굴지성이더만요.
뭐 그에 반해 다른 플레이는 시간이 지날 수록 크로스도 올리고 꽤 괜찮아지더군요.
영감님이 칭찬할 만하고 교체 시에 기립 박수 받을 만하고 응원가도 크게 들리더만요.
경기장이 장례식장이냐, 는 영감님 말씀대로 경기장이 좀 조용하기는 했습니다.
날동이가 다른 때 보 다 활약이 적어서 그랬는지 날동이 응원가도 몇 번 안들렸고
응원가가 제일 컸던 때는 찌가 교체 되었을 때가 아닌가 싶었네요. (기분은 좋데요XD)
관중들이 뽑은 mom에 뽑혔다 하던데 라운드가 거듭되면 거듭될 수록 잘하겠죠.
그리고 나니, 언론 평점이 들쑥날쑥 하던데 9점도 아니고 5점도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킥은 좋지만 패스미스가 잦아서 역습 템포를 끊어 먹는 것은 아쉽더군요.
하지만 첫시즌에 괴물같은 적응력을 보여준 놈들이 괴물이건죠. 나니도 잘할 거에요.
마지막으로 웨스트햄, 잊지 않고 있겠다.ㅠㅠㅠ
그나저나 파컵 라인업이 걱정되는군요. 테베즈는 주말에 확실히 못나올 것 같고.
루니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고 가봐야 알겠지만 윙은 긱시-찌로 나올 수도 있겠네요.
또, 겨울 이적 시장이 열렸습니다. A넬카는 C시 확정인 듯 싶고 B르바토프는 캐비싸고
그건 그렇고 이번에도 영감님의 또 깜짝 영입 또는 임대가 기다려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