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컵 주전자를 마지막으로 들어본게 언제였는지도 기억이 안나지 말입니다. 으허허허허허헝
선발 라인업은 칼링컵도 아닌데 런던 유치원급이여서 완전 잘 풀리거나 정말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서브 멤버까지 모아니면 도여서 오히려 선발로 나온 리오와 비다와 찌가 안쓰러워 보이기 까지;;
아니 뭐 꼬맹이들이 잔뜩 나와서 그만큼 해줬다는 것은 칭찬을 해줄만하지만 날아간 5관왕이orz
물론 5관왕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파컵은 들 때가 됐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다고.
날동이와 루니 등에게 휴식을 줬다는 것은 상당히 기쁜 일이다만 역시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내 생각으론 날동이와 루니가 안 나왔더라도 하다못해 캐릭은 나왔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나만 그래?
깁슨이 캐릭을 닮아가고 잇는 것처럼 보이지만 캐릭의 패스와 깁슨의 패스가 같다고 생각하진 않겠지.
그래서 스님이 나올 때 당연히 깁슨이 나가겠거니 했는데 어이없게도 찌가 나가서 잠시 멍 때렸는데
찌의 교체는 이해가 가더라도 여전히 깁슨의 풀타임은 전혀 이해가 가질 않아!!! 누가 답 좀 주시라능.
하여튼 깁슨마저 그런데 공격적인 델송이에 델송이 못지 않게 공격적인 실바 쌍둥이에 으허허허허헝
찌가 못했다고 여기저기서 좀 까이던데 (물론 잘해도 까이는 날이 있으니 별 신경 쓸 문제는 아님)
올라가야 할 찌가 내려가 있고 내려가 있어야 할 하파엘이 올라가 있는 건 문제가 없다고 보이는 건가.
전에 경기에서도 종종 그런 모습이 보였어도 문제되진 않았지만 어쨌든 누가 윙어고 누가 윙백인 거임?
일단 찌의 폼이 어느 정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기간이 좀 길다.
벌써부터 흰머리가 나는 29세라서 어쩔 수 없는 건가, ㄲㄲㄲ. 하지만 찌니깐 박빠는 걱정하지 않는다능.
그나저나 포스터 이 색휘!!!!!!!!! 너 그딴식으론 하다가는 절대로 남바완 키퍼는 은퇴하더라도 무리다.
쿠지의 헬이었던 골킥보다 더 헬인 골킥을 보여주고 사아를 제끼려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참 고맙다?
영감님 왜 쿠지는 쓰시지도 않는 건가요!!! 이러니 B폰에 V데스에 별별 루머가 다 쏟아져 나오지orz
슈마이옹 이후의 기름손 시대와 눈 뜨고 못볼 꼴들이 아자씨 은퇴 이후에 다시 한 번 재현되는 건가.
그럴 바엔 차라리 갓오셔를 키퍼로!!! 제일 좋은 건 에드윈 반 데사르의 시간이 멈추길 바랄 뿐ㅠㅠㅠ
꼬맹이들이 나와서 아쉬웠던 점이 또 있다면 대체 누구보고 차라고 해야할지 감이 안 서는 승부차기.
앞에 두 번이 실축이 뼈아픈 건 말할 것도 없지만 (특히나 벨바ㅠㅠㅠ) 비다까지 차는 건 좀 아니지 않음?
벨바-리오-비다-델송-아마도 테베즈 순이라니 정말 충격과 공포의 순서니 아쉬운 건 날동이와 루니.
내 심정은 스님을 떠밀어서라도 첫번째 키커로 내보냈으면 했어ㅠㅠㅠ 과거따위 그게 뭐라뮤ㅠㅠ
설상가상으로 웸블리 잔디 뭥미? 전날 경기에도 그러더만 이번에도 잔디가 떡이 되어 날아가더만.
잔디 관리 그딴식으로 할 거면 수네즈를 불러!!! 떡잔디 해놓고 축구의 성지라고 불리면 안 부끄러운가.
어쨌든 파컵 주전자는 퍼렁이들 손에 넘어갔으니 이제 리그와 챔스에 전념할 때가 온거라능.
폼피에게 실컷 화풀이 하고 제정신 차리자. 그리고 부상자도 하그리 뿐이니(ㅠㅠㅠ) 기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