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임선생님이 오늘 나오신 덕에 나의 일주일을 개발살내버린 일들이 일단락 된 듯하다.
허나, 월요일까지 긴장을 늦추진 않겠다!!! 하긴 뭐 오늘 아침은 긴장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지만.
오히려 금요일에 부원장님이 메일도 안 읽고 하셔서 긴장했다면 했지 오늘은 무덤덤하더라.
어쨌든 임선생님이 부원장님을 100%는 아니어도 90%는 만족시킬만한 사람이니 뭐 괜찮겠지.
그런데 설마 또 내일 국제 전화 오는 거 아냐? 생각만 해도 급체하고 급성 장염이 올 것만 같지 말입니다.
참으로 남의 돈 벌어먹기 힘들고 더럽고 치사한 거란 것을 제대로 알려준 한 주였다. 참 안 고맙다.
6월에 부원장님 귀국이 확정된 것 같은데 아아아~ 다시 한 번 급체와 급성 장염 콤보가 올 것 같다.
동일 선상에 있다면 일하기 편한 상대지만 상하 관계에선 상당히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이라orz
물론 원장님이 이모냥이니;; 부원장님이 그모냥이겠지만;;; 임선생님 말로는 가족력이라고 하니;;;
하여튼 환상의 부창부수로다. 너무 반짝 반짝 눈이 부셔서 급체와 급성 장염이 올 것만 같다니깐?!!!
* 간절하게 꽃놀이 가고 싶다.
목요일인가 출근길에 벚꽃길 가는 쪽을 잠깐 지나쳤는데 오호호~ 조만간 만개하겠더라?
삶이 하도 퍽퍽하고 찌들려 살고 있으니 꽃놀이와 한우 등심을;;; 정말 간절히 원하게만 된다.
어찌나 간절히 원했냐면 꽃놀이를 가기 위해선 연애놀음을 해야하는 건가란 생각까지 미쳤어 ㄲㄲㄲ
등심이야 어무이을 조르면 되는 거지만 꽃놀이는 뭔가 남성과 여성이 손을 잡고 가는 이미지잖아?
하지만 먹고 죽을 이성따위 없고 동성도 없다. 하기사 있다해도 별로 먹고 싶은 생각도 없지 말입니다.
화요일엔 문구점을 가는 겸해서 잠깐 벚꽃길에서 놀다와야겠다. 나는 혼자서도 잘 노는 도시뇨자.
운현궁을 거닐다전도 가고 싶은데 심지어 초대권도 있는데 갈 시간과 체력과 마음의 여유가 없어ㅠㅠㅠ
5월 공휴일에 클림트전이 몰아서 갔다오든가 해야지. 오~ 빼앗긴 나의 문화 생활을 돌려다오.
* 화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 뤌리퐙 MV를 봤는데 이 눈화의 눈은 가혹하게 혹사당했다능.
이거 뭐 유반장이 부르짖던 엠마누엘 웅가로 작품도 아니고 현란한 색상에 눈알이 뽑히겠더만.
하지만 병맛짓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쪼지엔이니. 왜 눈알이 뽑힐 것 마냥 아픈 이유를 알았다.
그렇죠. 당사의 배경색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눈을 혹사시키는 시뻘건 빨간색이죠. 아이고~ 내 눈.
그나저나 저 양초 심지 머리를 한 아가씨는 돌지매에서 손발을 오그라들게 한 그 아가씨가 아니던가.
아아아아아~ 다시 생각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사요나라다.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뱅이들은 좋지만 역시 ㅈㅇ이는 꿔꿔마였을 때가 참으로 좋았다고 회상하는 쪼지엔입니다. 커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