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다, 인성님의 손바닥 두 쪽만한 엉덩이는 먹을만 했다.
그런데 어쩐지 그 파격적인 분가씬에서 색,계의 냄새를 맡은 것 같은 이 찜찜한 느낌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분가씬과 함께 홍보전략으로 삼았던 후루룩챱챱 동성애씬 또한 오히려 웃겼고 상대적으로 적었다.
난 인중에서 남자친구랑 보러가면 안 될까요? 라 묻기에 시도때도 없이 나오나 보나 했는데 꼴랑 한 번?
오히려 파격적인 분가씬 때문에 (다른 의미로) 민망해서 같이 보면 불편하냐고 물어봤으면 이해가 갔겠다.
어디 남자끼리 후루룹챱챱 한 번 한것 가지고 R19니 뭐니 하는 거임? ...내가 썩어버려서 그런 건가;;
여튼 뭐랄까나~ 색,계의 ucc 버전 같았다고 할까나. 하지만 역시 눈에 보이는 건 인성님의 아담한 엉덩이 X9
웃긴게 둘다 강철체력이라 그런지 땀 한 방울도 흐르지 않고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지지 않는다? 뭥미?
그런데 도통 이 영화의 장르가 에로인지 멜로인지 코믹인지 호러인지 판타지인지 나로선 모르겠다.
인성님이랑 왕후랑 분가하다가 왕에게 걸렸을 때 표정은 제대로 코믹이었다능. 아이, 부끄러워~
뭐 제일 부끄럽고 코믹함이 물씬 풍기는 씬을 뽑자면 인성님의 내가 ㄱㄱㄱ...ㄱㅈ라니!!! 였지만, 낄낄 XD
지금에 와서 생각이 든건데 차라리 인성님과 진모왕의 캐스팅이 서로 바뀐 편이 더 낫지 않았으려나?
그럼 일단 마초니즘은 제대로 살렸을 것 아니냐고. 그렇다면 분가씬도 상당히 격렬하게 갈 수 있었잖아.
막판에 '아나따노 이누데스, 쿄켄데스' 모드의 왕이라면 캐스팅 체인지를 했다면 더 빛을 발했을 거 아냐.
광견모드로 왕도 덮치고 왕후도 덮치고 그랬다면 내 안의 진모왕의 애정도가 1나노그램 정도 늘었을텐데.
그리고 나의 극단적인 주관적 기준에선 진모왕이 인성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상당히 비루해보였단 말이다!!!
하긴 진모왕이 인성님보고 전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하는 걸 상상해보니 쏠리기는 하다.orz
뭐 잘려나간 촬영분으로 나가는 편이 더 좋았을 거라 이야기가 있던데 뭔지 모르지만 좀 아쉽기는 하네.
다음주엔 본드가 퀀텀이 내리자마자 돌아오니 본드나 보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