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시네 종강 총회라고 간만에 학교 근방을 다녀왔다. 아, 타이어드 이즈 삐고내.
하지만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이가 바로 나라 그냥 굽신굽신하며 먹을 것을 바쳤다능.
아마 작년 초쯤에 보고 보는 거라 상당히 간만에 본 건데 모두 여전해서 좀 안심이었다.
물론 갱아의 신변에는 변화가 생겨서 촘 많이 놀랐다. 자식, 많이 컷다만 이 결혼은 반대라능 XD
내 속에 비록 아저씨가 살지만 아빠도 아저씨인 거다? 그나저나 이 놈의 내 안의 아저씨. orz
유독 시네만 가면 치마를 입고 힐을 신었다 하더라도 내 속에 살던 아저씨가 나온단 말이지;;;
욱브라더스랑 효촹이도 시간날 때 봐야는데 그리고 우리 혜연이도 ...뭐 다 내 잘못이다만.
그나저나 (종강 총회에서 처음으로 본 신입생;;) 후배님들은 죄다 진성 덕후라 최큼 무서웠다능.
어째서 일반일 코스프레 하는 놈들이 한 명도 없이 비쥬얼에서부터 남녀노소 진성덕후인 거임?
하긴 나도 속은 덕후인지라 할 말은 없다만 난 일반인 코스프레를 생활화하면서 다녔다고!!!
뭐 처음 본 것이 마지막 보는 듯한 느낌이 더이상 그쪽 후배님들에 대해선 신경 안 쓰시겠다능.
뭣보다 비싼 얼굴의 소유자가 맛난이를 사준다는데 새파란 후배가 마다하는 건 어디서 배웠냐능?
이 선배님은 그런 후배를 둔 적 없다!!! 나 날이면 날마다 오는 조지엔이 아니라고, 킁-
*그리고 간만에 학교를 가는 김에 홍대에 들러 야한 오빠들 책을 사왔는데 떡밥의 냄새가;;;
출간 당시에 제목 떡밥이 상당히 강렬했던지라 다이어리에 적어둘 정도였는데 좀 곤란하다?
어제 집에 오는 길에 대충 넘기면서 좀 읽었는데 아아, 여타 야한 오빠들 책과 비등비등해.
난 정말 아빠같은 아드같은 느낌이 풀풀 풍기는 그런 것이 간만에 보고 싶었는데 실망이고. orz
하지만 삽화는 좀 마음에 들었어, 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훗♥
출퇴근 길에 읽으려면 표지를 좀 감춰야할 텐데 (물론 삽화도 좀 문제;;) 달력으로 싸야하나.
학생회장님은 전편보다 덜 야해서;; 별로였고;;; Y시나가 F미는 언제나 맛난 것만 그리고 있는 듯?
* 오늘은 정말로 말하기 조차 짜증날 정도로 피곤했으나 집에 와서 닭을 쳐묵했더니 회복했다.
그런데 오늘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고 피곤하고 지루하고 식욕도 없었던 건지 알 수가 없네.
닭을 쳐묵쳐묵 한 이후로 모든 것이 회복되었지만 앞으로도 이러면 상당히 곤란하다고!!!
이래저래 정신을 홀딱 빼놓을 정도였으면 시간이라도 빨리 가든가 토요 근무는 너무해ㅠㅠㅠ
* 내일 무님과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뭘 볼지 정하지도 않았다.
어쩌다보니 A티크도 못봤고 (하긴 마성의 오노 캐스팅이 심히 불만이라.) 퀀텀도 한 번 밖에 못봤고.
T로픽 썬더를 보고싶은데 이건 대체 무슨 내용인지 감이 안 잡히건만 포스터는 빵 터지고 XD
누가 퀀텀 포스터랑 T로픽 썬더 포스터 좀 구해다 주면 평생 굽신굽신 할 자신 상당히 많다능!!!
포뇨도 영화관 가서 한 번 봐줘야는데 나 시간이 너무 없어. 있어도 그냥 집귀신 놀이를 하고 싶어.ㅠㅠㅠ
아, A티크는 볼 마음은 크진 않았지만 아쉽게도 결국 내려버렸군. 전하의 영화도 벌써 개봉했냐!!!
연말이라 그런지 기대했던, 봐야 할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는 구만? 하지만 나는 현시창이고ㅠㅠㅠ
그런데 나 다크써클이 멍처럼 보이는 지경에 이르게 됐는데 내일 무님에게 빅재미를 선사하겠구만.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