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100만 비석리본 달기 캠페인

James Bond will Return

from 바보짓 2008. 11. 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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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일 조조로 관람하겠다는 일념은 챔스 크리로 깨졌지만 드디어 보았노라!!!
전에도 말했다시피 카지노 전 까지 마초냄새가 쩌는 007 시리즈는 취향이 아니었고
뭣보다, 특히나 브로스넌의 그 능글맞은 얼굴이라든가 몸이라든가 오 마이 아이즈. orz
하지만 취향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어쨌든 프로스넌의 본드를 제외하고는 일단 보긴 봤다.
그런데 새로운 본드는 상당히 담백한, 육덕진 엉덩이를 가진XD 야수의 모습이니 오호라~
어떤 옷을 입혀놓아도 야수의 냄새를 숨길 수 없는 그이니 마초 짓을 해도 마냥 좋던데?
그런데 퀀텀에서는 마초스럽기 보단 가여운 로맨티스트를 표방하고 있으니 웜머, 오퐈!!!
무려 007인데 오프닝만 마초더라. 게다가 007 특유의 오프닝이 엔딩으로 가버린 건 쫌;;;
뭐 쭉쭉 빵빵한 언니야들 덕에 처음부터 눈이 즐거웠던 것은 고마웠지만 최큼 찝찝해.
크레이그를 보러 간 것이니 목적은 달성했지만 생각해보면 전작에 비해 상당히 루즈해.
물론 관람하는 중에는 루즈함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보고나니깐 루즈해, 루즈해.
그래도 본드걸과의 새로운 관계는 신선했다. 그래서 마초 본능이 빠진 007이 된 건가?
그간의 몸 주고 마음 주고 사랑도 주는 본드걸이 마음에 안 들었던 이유도 있었긴 했었지.
허나, 퀀텀의 본드 걸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좋았다. 덕에 스토리가 루즈해진 단점이 있지만.
매티유를 봉이 김선달풍 악당으로 만들었으니 야 이 슈ㅣ바였고 그의 똘마니는 정말 똘마니;;
게다가 미묘하게 비다랑 닮아서 보면서도 상당히 불편했다고 ...드레스를 입은 비다라니. orz
아, 이번에는 본드의 노출이 미진해서 아쉬웠다. 따져보면 노출이 있었지만 그런 건 인정 못해.
브리프 차림은 좋지만 같은 색의 신사 양말은 크레이그라도 오 마이 아이즈였단 말이다!!!
하지만 뚱뚱한 루니, 날씬한 루니, 늙은 루니, 젊은 루니, 큰 루니, 작은 루니보다는 낫지 뭐.
게다가 루니와 동향인 것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감안해줘야 할 듯? 오 마이 브리티시 루니즈ㅠㅠㅠ
그러니 다음 작품에서 훌떡 훌떡 벗고 나와 주면 좋겠어. 육덕진 방댕이를 까 보여라!!! XD
내주에 시간은 언제나 남아도니;; 마음의 여유가 허락하면 티켓으로 한 번 더 보러가야지.
ㅊㅇㅍ 매표소에 붙어있던 퀀텀 포스터가 갖고 싶은데 어디서 구할 길 없나? 달라고 할 순 없잖아;;

사족이지만 영화 전에 앤티크 예고편을 보고 또 눈물을 흩뿌렸다. 저건 나의 마성의 게이가 아냐!!!
C틱전 포스팅도 해야 는데 이거 귀찮아서;;; 습날 경기 후에 그때 봐서 같이 쓰든가 해야겄다~
아, 나갔다가 들어오니 이건 또 어쩌자는 거냐는 상황이 벌어졌더라?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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