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4 :0의 유나이티드가 터졌지만 컨디션도, 정신적인 모든 것이 별로라 쓸 맛이 안 납니다.
어쨌든 루니가 터져주고 있으니 기쁨의 황진이 춤이라도 추고 싶네요. 아아- 드디어 킹루니의 시대가!!!
머리도 빡빡 깎아서 귀여움도 물씬 풍기고 있고 부상 크리만 피해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허나, 매치데이 크리덕에 공격을 이루고 있는 몇몇은 별로였던 경기였지만 제 할 일은 다했더군요.
날동이가 골을 넣기는 했지만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던데 루니랑 같이 터져 주면 좋을 텐데요.
그런데 묘하게도 둘이 동시에 터져주는 일이 없으니 아쉽습니다. 아직 몸도 무거운 듯 하고.
찌는 장시간 이동 크리덕에 아쉽기는 했지만 꾸준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니깐 별 걱정은 안 되네요.
언젠가 인터뷰에서 국대 다녀온 이후에는 20분 뛰는 것도 힘들다고 했던 것 같지만 지금과는 다르고
뭐 다른 경기와 비교해서 잘 자빠지기는 했지만 뛰는데 힘들어 보인다거나 하는 건 없었으니깐요.
그 정도면 준수하게 해줬다고 생각하지만 간만의 스크루지 라인 출격이었는데 경기력은 좀 아쉬워요.
후반에는 나아졌지만 전반은 뭔가 무기력한 것이 중앙에서 확실히 허리를 못잡아준 것도 작용했지만요.
매 경기, 매 경기 때마다 캐릭이 그립습니다. (관중석에서 관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긴 했지만;;)
캐릭이라면 양질의 우아한 패스를 여기저기로 뿌려 줄텐데 지금의 중앙은 렛챠만으론 부족하거든요.
10월 안으로 하그리와 함께 돌아만 와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는데 어떻게 좀 안 될까요?
베르바는 아직 호흡 면에서 확실하게 맞지는 않지만 그니깐 걱정 안 합니다. 리그 첫 골도 넣어줬고.
그래도 찌와의 호흡은 꽤나 괜찮은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그러니 이제 캐릭만 나와 준다면 만사 오케!!
나니는 선발로 나오든 교체로 나오든 스탯쟁이답게 스탯을 차곡차곡 올려주고 있으니 뿌듯합니다.
한 경기 덜 치루고 1위와 승점 6점 차에 5위면 더 이상 부상크리만 없다면 충분히 뒤엎을 수 있겠지요.
어차피 풀럼이니 3점은 거저 먹는 거라 생각하면 지금은 2위일 텐데 거기가 유나이티드 자리였어야 해!!!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새벽에 C틱을 OT로 불러와야 하는 군요.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워낙에 만만찮은 상대이긴 하나 요즘의 N카무라를 보면 안심이 되기도 하고요, 헛헛헛 X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