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예상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어.
신경쓰는 척하고 있지만 실상은 상당히 무심하단 것을 알고 있었지만 또 당하니 울컥, 울컥, 울컥.
그런 것쯤은 꼼수부리기의 달인인 나라면 충분히 백 번도 더 알 수있다 이거야!!! 그래서 우울하지만.
무심하고 센스없고 성의없고 눈치도 없다. 나라면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 그러지는 않아.
이거 뭐 하루 이틀이 갈 수록 하찮은 이를 상대하고 있다는 느낌을 매번 주시니 안고마워요?
상대가 자꾸 이렇게 나오는데 나는 어떻게 맞대응을 해야하나요? 지식즐에 물어보면 가르켜주나?
아아- 무심하고 센스없고 성의없고 눈치없는 건 이제 좀 면역이 됐는데 자기가 한 말은 좀 주어 담아.
쓸 데 없는 허풍만 가득인 말만 매번 늘어놓으면 난 거기서 진심을 대체 어떻게 찾을 수 있냐고.
하기사 나를 위한 진심은 없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기는 개뿔, 입에 침이나 바르시지.
* 어무이의 샘송 카드가 재발급 된 김에 C스트코를 갔다왔는데 슈ㅣ바, 힘들어 orz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치더라. 나중엔 발에 쥐까지 나고.
게다가 내 입에 들어갈 것은 하나도 못사왔어!!! 으허헝 으허헝, 푸대로 안팔면 안되나요.ㅠㅠㅠ
계산해보면 싸더라도 가격이 비싸면 어무이는 안사주시지 말입니다. 그리고 백수가 염치가 있지.
...슈ㅣ바, 스페이스를 누르는 순간에 무도 버스 탄 게 고작 1분 남았는데 취소가 되버렸어ㅠㅠㅠ
이래저래 슬프다. 냉장고에서 머핀이 잠들고 있다하더라도 난 애플파이가 사고 싶었어!!!
사과가 식겁할 정도의 형체를 하고 있어서 강력히 주장을 못했던 것이 좀 아쉽긴 하네.
졸라서 프레첼이라도 사올 걸 그랬나~ 갑자기 짭쪼름한 것이 땡기네?
* 그나저나 ㅅㄱ전은 별로인가봐? 평들이 모두 썩 좋질 않네.
하지만 9월에 땡기는 영화는 별로 없으니 나의 선택은 결국 ㅅㄱ전이겠지만.
ㄴㅇ언니나 맥드리미가 나오는 영화는 내 취향과 천억 광년 거리쯤 떨어진 영화고
2씹세끼소년은;;; 만화의 무언가를 영화에서 찾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손이 안가고
대충 예정작들을 보니 내 성에 차는 영화가 없고 뭣보다 ㅅㄱ전은 ㅅㄱ아저씨가 나오잖아!!!
그래, 나는 ㅅㄱ아저씨의 용포를 보러 ㅅㄱ전을 보러가는 거다. 쪽박차면 뭐 어때.
내가 즐기고 보고 만족하면 되는 거지. 영화에 감동받고 그런 건 반지 이후로 없는데 뭐.
11월이여, 어서 와라!!! 내 (그때 자금력만 복구되면) 007로 티켓북을 만들어 줄테니깐!!!
그러니 이번 달에 ㅅㄱ전을 봐야겠지? 그렇다면 언제 보러가냐 또한 고민이겠구만, 끄응~
* 내일은 9월 7일. 퐈순이 시절은 지나간지 오래고 그렇담 에아의 4주년이로구나☆
하지만 거지에 내 심금을 찡하게 울릴만한 것 또한 없어. (있다면 퍼스트 디폴과 네온정도?)
내일 간만에 사진을 꼭 찍어야만 하는 거니? 디카가 (충전을 안해서) 아마 안 켜질텐데.
아, 아부지가 계신다고 했으니 사진 찍는 건 좀 무리겠다. 새벽에라도 찍어야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