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 ||알흠다운 아침이에요!!! 그런데 8시 땡치자 마자 선거 유세질이라 정신 사납고.
원정에서, 특히나 챔스에서 승점 3점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기쁩니다.
지난 시즌 I탈리아 원정에서 승점 단 1점도 얻지 못한 것을 생각해내면 눈물이 나구영.
스타팅 라인업 포메이션은 4-3-2-1, 어디서 보니깐 볼링핀 라인업이라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찌가 맨유맨으로서 챔스 선발 출전이란 것에 새벽에 난리 브루스 한 판.
4-3-3 포메이션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찌의 선발은 서프라이즈 였으니깐요.
트레이닝 캠프에서 조끼의 색도 암만 상관없다지만 어느정도 아쉬움은 있었지만
날동이와의 트레이닝 사진을 보니 혹시? 란 마음도 있었지만 마음은 비웠거든요.
그런데 선발 출장, 경기력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로 성실한 플레이였습니다.
원정이고 하니 (영감님의 그러라 하셨고) 공격 보단 수비에 치중된 플레이였어요.
비다가 나간 이후에는 잠깐 윙백을 봤을 정도로 수비면에선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른바 머리없는 닭처럼 뛰어다녔달까 믿거나 말거나 11.5km 정도 뛰어다더군요.
(솔직히 하도 많이 뛰길래 얼마나 뛰었나 궁금해서 교체를 바라기도 했었다능;;;)
맨유맨 중 최고로 많이 뛰었다던데 맨유 평균은 모르겠고 R마는 평균 8km 정도?
이 외에 스루 패스라든가 볼 터치 면에서도 꽤나 후한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찌에게 가장 아쉬운 퍼스트 터치와 슛팅은 찬스도 안왔으니 이번 경기에선 논외.
날동인 언터쳐블이니 할 말 없구영. 매번 그렇지만 요 녀석은 말해봤자 입만 아파요.
게다가 챔스 단독 득점 1위 까지 꿰차고 앞으로 꾸준히 이렇게만 해주면 굽신굽신.
루니도 날동이와 이하동문. 찌나 테베즈 성향의 선수와의 호흡은 정말 최강이더군요.
뭐 루니야 누구랑 어디에 던져놔도 (국대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잘하니깐요.
미들진은 델송이가 좀 아쉬웠지만 원정 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꽤나 괜찮았습니다.
캐릭의 패스도 적절했고 교체되어 들어온 하그리는 토할 싸커를 보여줬고요.
스님의 패스미스가 몇 번 있었지만 그래도 패스 성공률이 92%인 스님이니깐영.
수비진이야 철의 포백에 듬직한 아자씨까지 돌아왔으니 더욱 든든했습니다.
아자씨는 결정적인 선방도 여러번 해주셨지만 널널하게 경기 관전 하셨구요.
그나저나 비다가 걱정입니다. 킥오프 전에 포스팅 열 땐 맨유병동 테그 안걸었는데!!!
무릎 인대가 뒤틀린 것도 같고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데 부상자는 늘고
큰 부상은 몇 없다지만 일단 더블을 노리고 있는 이상 잔부상을 간과할 수는 없죠.
별 부상 아니라서 리그 한 경기 쉬고 다음주 챔스에서 꼭 비다를 봤으면 좋겠네요.
생각해보면 저번 시즌에도 이 때쯤을 기하여 부상자가 속출했던 것 같고, ㅎㄷㄷ.
캡틴이 돌아오게 되면 브라운이 비다의 자리로 가면 되겠지만 그래도 역시나 ㅎㄷㄷ.
그나저나 경기가 끝났으니 M세스 넌 대체 뭥믜? 너도 G라스 되고 싶은 겅미?
독일에선 B르샤가 이겼던데 보진 않았지만 경기력이 썩 좋지는 않았던 것 같더군요.
게다가 종료 직전에 카드가 남발되었던 것도 같고 쨌든 세미 파이널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