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캐슬에 이어 F럼까지, 기분 좋은 승점을 차곡 차곡 쌓고 있습니다. 솔직히 경기 직전엔 F럼이 상황이 상황인지라 좀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F럼은 그냥 맛있는 햄일뿐 게다가 햄킬러 찌까지 나오셨지 말입니달? 루니와 날동이가 스타팅 멤버가 아니였음에도 참으로 호쾌한 승리였습니다. 승점 3점도 기쁘지만 그 무엇보다 기쁜 것은 하그리의 잉글랜드 마수걸이 골과 함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찌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이 터져나왔다는 것이죠. 어쨌든 3골다 81라인 주관. 캐릭까지 나왔다면 더욱 기뻤을텐데 아쉽더군요. 그나저나 하그리를 데려온 이유가 이제 조금씩, 하나씩 보여지고 있네요. 이번 경기에서 미들을 지웠다, 라고 까진 말할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지만은 하그리로 인해 스님에게서 예전처럼 공격적인 모습이 다시 보여지더군요. 캐릭 또는 델송이와의 조합과는 또다른 모습이라 뿌듯하지만 영감님 지못미. 빵빵한 미들 자원 떄문에 영감님만 힘드시게 생겼어요. 오호홋, 신나라♬ 맘을 꼽자면 단연코 저는 스님을 뽑겠습니다. 깔끔한 패스, 중거리 슛, 헤딩 슛. 저번에 한 번 폼 별로였다고 어쩌고 저쩌고 한 내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다능;; 스님을 그냥 닥치고 믿고 따르는 것이 그게 제일 속 편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찌. 정말 오매불망 기다려온 시즌 첫 골을 뽑아주었습니다. 알라뷰 지숭. 부상 이후 썩 좋은 모습이 아니었고 이번도 최고의 모습에 달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보여줬던 모습에 다가서고 있는 것이 보여서 여전히 걱정 안됩니다. 후반전에는 골을 넣어서 그런지 확실하게 자신감이 붙은 플레이를 하더군요. 패스 또한 여전히 (막걸리로 유명한 해설 위원의 말을 빌리자면) 굿 패스였고요. 뭣보다 다른 세 명의 윙어와는 다른 스타일이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중원이나 윙어나 영감님은 지못미지만 또 가장 기뻐하실 분은 영감님이네요. 아, 그리고 좀 웃긴게 나니 또한 상당히 잘해주었는데 왜 이리 뭐가 아쉬운지. 스탯쟁이가 스탯을 안올려주니 뭔가 상당히 밍밍한 것이 그냥 좀 이상하더군요. 그나저나 찌와 나니에게 스위칭 플레이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겠더군요. 이번에도 전반 40분 만에 스위칭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는 아마 없었던 듯? 뭐 스위칭 플레이가 없었음에도 경기 결과는 좋았지만 그냥 좀 아쉬워요.
그런데 경기 끝나고 1위 탈환이구나!!! 하고 좋아했는데 B트너 얘는 뭥미? 하지만 주중에 챔스는 좀 잘해서 M란 좀 어떻게 해봐봐. 비록 S시로지만;; M란만 잡아주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지만 M란이 괜히 M란이 아니니. 그래도 M란 잡아주고 8강가서 힘 다빼서 떨어지고 리그에서도 부디 쪽박 차렴. XD 하기사 PSV에게도 덜미 잡힌 팀에게 뭘 바라겠냐능.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해야한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