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

09/10 Barclays Premier league 4R vs. Arsenal (H)

manso.j 2009. 8. 30. 12:19

어쨌든 빅4간의 경기였는데 경기력 참으로 답없다.
433 라인업을 보고 망하겠군, 하고 우려를 했건만 역시나. 무슨 생각으로 나니-발렌시아를 내세운지 모르겠다.
물론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조합이지만 A스날이란 말이다, A스날. 영쿡에는 썩어도 준치란 속담이 없나? 그런가?
지난 챔스 2차전을 재연해보고자 그리 나왔다면 더더욱 할 말이 없다. 찌가 없고 날동이가 없는데 가당키나 해.
느는 것은 한숨과 걱정 뿐. 여전히 아자씨가 없는 빈자리는 너무나 크다. 바짓단을 정리할 때가 아니야!!!!
개차반이었던 경기력은 막판에 루니의 정줄 놓음으로 인해 더더욱 빛을 발했다. 그리고 베스트 샷을 양산했다.
이렇게 재미없는 축구를 하던 팀이 아니었는데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A매치 끝나고 오면 좀 달라지려나?
승점 3점을 얻은 것은 참으로 기쁘다만 만족할 만한 3점은 아니라 입 안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