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짓

나의 휴가가

manso.j 2009. 7. 26. 23:45

* 이제 16분 후엔 내년 여름까지 나의 휴가가 다이.
출근하기 싫다, 출근하기 정말 싫다!!! 내일 출근하면 수습해야 할 일이 산더미겠지? 출근하기 싫다ㅠㅠㅠ
난 푹 쉬지도 못했고 투어 갔다온 아자씨와 찌 레플은 빨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휴가가 끝이라니, ㄱㅈ라니!!
그래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실컷했으니 만족하지 않냐고 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건 그거고 휴가는 휴가임.
오늘은 정기 모임을 갖고 왔는데 오오오~ 나 갑자기 립스틱 부자가 되었어. 그것도 회사별로 콜렉트야, ㄲㄲ
어찌나 웃고 떠들었는지 그간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갈 정도였는데 내일 출근을 해야 하잖아!!! 오~ 구원하소서.
내일 아침 눈을 뜨면 다시 일요일 아침이였으면 좋겠다. 아니면 광복절 내지는 추석 연휴 내지는 크리스마스;;;

* 아시아 투어 종료. 마지막 경기답게 명장면 속출에 큰웃음이 빵빵.
그나저나 델송이는 대체 언제쯤이면 PK를 제외하고 골을 넣을 수 있는건지 언제까지 크로스바 챌린지 할래?
거기에 크로스바 챌린지를 하는 바보가 또 있으니 나는바보입니다. 해피커플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어허허.
트리오에서 듀엣되었다고 둘의 사이를 과시하는 것까진 좋은데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패스는 대체 뭐며
그 패스를 크로스바 챌린지로 잇는 것은 또 대체 뭐냐고. 난 손 번쩍 들며 소리를 지르던 벤치를 잊을 수 없어.
딴소리긴 하지만 ㅂㅈ말 까지 들어보니 정말 글로벌 호구더라. 정말 리얼 밤의 황제? 어메이징, 언빌리버블.
글로벌 호구에 밤의 황제인데 왜 잉글리시걸들을 안 좋아해? 아버님, 아드님 간섭과 감시 좀 더 하셔야겠어요.
어쩄든 이래저래 아직도 말이 많은 투어가 끝났으니 속이 다 시원하다만 키코를 생각하면 좀 어이가 없다능.
아니 뭐 경기장에서는 전혀 몰랐던 일이 경기 후에 빵빵 터져서 막 자기네들끼리 논란거리를 만들어. 뭐냐능.
키코의 세레모니는 내 자리에선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아- 세레모니 하나보다였는데 이야~ 참 무섭다.
들어보니 리저브 경기에서도 그 세레모니를 했다는데 그럼 만체스타에서 동양인 비하를 했다는 건데 뭐냐능.
동양인 비하하는 녀석이 찌를 껴안고 볼보이에게 사인해주고 광중(관중아님;;)에게 자기 저지를 주겠다고 해?
지금 작태는 깔 만한 떡밥이 뿌려져서 개나 소나 다 달겨드는 꼴 밖에 안 보인다는. 날 매뉴빠라고 욕해도 좋아.
뭐 매뉴빠 맞습니다? 옹호한다면 옹호하고 있는 중인데 사과하라고 아고라에 올리는 건 좀 아니지 않아? XD
하기사 옹호한다고 매국노라고 하는 종족도 있던데 아고라는 애교지. 참 내 나라지만 여러모로 웃긴 나라야.

* 생일 쿠폰으로 사진 좀 인화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안 보내주나?
워낙 발퀄이라 많이 인화할 만큼은 아니지만 몇 장 정도는 좀 봐줄만하고 다른 사람이 찍은 것 중에도 좀 몇 장?
그 동일한 순간에 내가 찍은 사진은 아자씨에 감격하여 초점이 나갔는데 타인이 찍은 건 오오오~ 역시 데세랄.
이런 곳에서 데세랄의 필요성을 깨닫는 나는 어쩔 수 없는 뇨자인가봐. 다음 투어 때는 꼭 철새 찍으러 가겠다.
아자씨 사진 몇 장과 건진 찌 사진과 내 사진 몇 장과 인화하면 못해도 30장은 넘을 것 같은데 언제 다 고르지?
30장은 그냥 대략적인 수치라 사진을 골라야 하는데 아, 비루한 똑딱이여. 그래도 등짝샷은 언제봐도 참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