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

08/09 Barclays Premier league 18R vs. Middlesbrough (H)

manso.j 2008. 12. 31. 16:03


찌라면 당연히 저리 머리를 감싸야만 했던 결정력의 경기였다만 결정력만 장했다면 최고였다니깐?
문제는 언젠가 퍼니 축구에 과거를 회상하며 나올 지도 모르는 그런 안습의 결정력이라 눈물이;;
하지만 찢어놨다, 라는 극단적인 평까지 받았을 정도로 잘했다고. 아이구~ 니쉐끼, 엉덩이 좀 까 봐라;;;
그나저나 킥오프 시간은 아오씨~ 킥오픈 전에 내가 눈을 감았다가 퍼뜩 놀라면서 뜬 게 몇 번이더라?
비록 하나하나 놓고 보면 실수가 빵빵 터졌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이래저래 꽤나 재미 있었다능.
박싱데이에 꾸역꾸역 승점을 챙겨서 3위로 올라섰고 2경기 덜 치룬 상태에서 승점차도 적으니 목표 달성?
게다가 풍문에 의하면 경기 당일 겁나게 추웠다던데 뭐 한쿡에서 보는 영쿡 잔디에 살얼음이 끼긴 꼈더라.
잔디마저 미끄러운 상황에서 여튼 승점을 누구처럼 안 까먹었다는게 중요하지 달리 뭐가 중요할까?
그나저나 플리즈 컴백 투 미, 브라ㅠㅠㅠ 역시 요즘 유나이티드의 진정한 에이스는 브라인듯?
브라가 없으니 가뜩이나 요즘 힘들어 보이는 날동이의 파괴력도 줄어든 것이 눈에 현저히 보이고
갓오셔의 느린 발덕에 사이드 공격은 기대하기도 어렵고 또 덕에 찌만 죽어라 뛰어다녀야 했고
브라도 없는데 하파엘마저 공격하러 올라가서 수비엔 삽을 푸고 어익후orz 슈ㅣ바, 잉쿡축협 싸우자!!!
하파엘의 젊은 혈기를 좋아하지만 종종 이렇게 보여주는 경험 미숙은 참으로 안타까운 카드란 말이지.
허나, 캡틴도 일본에 다녀온 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브라운은 대체 언제 돌아오니? 브라우뉴ㅠㅠ
그리고 또 한 명의 마이럽, 스님!!! 스님이 들어오자 마자 중앙의 무언가가 달라지는게 한 눈에 들어왔다.
스님의 유전자를 가진 미들의 누군가가 필요한데 델송인 아직 부족하고 다른 누군가는 암만 찾아봐도 없어.
하긴 렛챠가 평소의 모습만 보여줬어도 이런 아쉬운 소리를 안 하겠지만 스님의 후계자는 중요한 거지.

드디어 지긋지긋한 박싱데이도 넘겼으니 좋아하고 싶은데 1월 일정들이 더 쩐다?! OMG
제발 부상없이 차근차근하게 승점만 쌓아줘!!! 골득실도 쌓아주면 더욱 좋겠고.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