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 Barclays Premier league 6R vs. Bolton Wanderers (H)

오오오옥~ 결과는 이겼는데 전반전만 생각하면 분노 게이지가 상승됩니다.
전반전 보면서 어찌나 이를 갈았던지 턱이 아플 정도이니 말안해도 말 다한거죠 뭐.
날동이는 몸이 여전히 예전만 같지 못하니 혼자 운동하고 아오, 테베즈!!! 이건 대체 뭥믜?
전부터 테베즈 시야가 좁다고는 생각했지만 여실하게 보여주더만요. 슈ㅣ바, 패스 좀.
해설자가 패스 안한다고 말하는 지경까지 왔으면 이건 완전 심각한 거 아니냐고요.
찌한테 패스 안한다고들 할 때 흥하고 쿨하게 넘겼는데 진정 찌가 안보이는 겅미?
찌에게 패스를 안하는 건 일부러 안한다 치고 그 자리에 다른이, 루니가 있었다 쳐보자고, 임마!!!
자리를 잘 잡고 있고 그쪽이 수월한데 건너편으로 되지도 않는 롱패스를 날리는 건 뭔 심보냐고.
벨바가 와서, 루니대신에 나와서 뭔가 보여줘야겠다고 그런 거라면 당장 집어 치우든가.
게다가 벨바와의 조합은 개나 주라고 하고 그렇다 해서 다른 선수와의 조합또한 개판이었고
시야 좁은 거 다 티내고 알낳아서 알박고 미들까지 내려와서 동선 다 꼬이고 차라리 날 죽여.
그덕에 벨바만 고립됐잖아. 05-06 시절 반니와 오버랩되는 모습에 잠시 눈물이 흑흑흑.
하지만 루니와 스님이 들어오니깐 확실히 벨바의 장기가 보여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쵸, 벨바가 타겟형이라면 영감님이 반니를 안 내보냈겠죠. 완전 키 큰 루니라 뿌듯해용~
볼기핑도 좋고 패스 센스도 좋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니 찌와 호흡도 잘 맞으니 좋구나!!!
찌는 뭐 준수한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수비를 때려서 그렇지 크로스도 그정도면 뭐 ...안 괜찮나?
체력은 그정도면 거의 다 올라왔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 가끔씩 삐끗하는 게 몇 번 남아있긴해요.
패스 센스야 인정하는 바고 날동이와 함께 제 폼을 찾아주면 찌-날동으로 가야겠더군요.
나니도 훌륭하긴 하지만 날동이와 컬러가 비슷하니 같이 나오면 불안한 면도 있더라고요.
날동인 뭐 몸이 제상태가 아니어도 1G 1AS니 네가 다 해먹어라, 이녀석아. XD
그런데 PK 장면에서 다이빙을 했다고 또 까던데 다이빙보다는 오심이라 해야 할 것 같아요.
뭐 실컷들 까대던가~ 언제는 날동이 안깠나요? 날동이는 역시 까여야 제맛이니 X9
여튼 찌와 날동이 요 둘과 루니는 드디어 터져줬고 벨바까지만 터져주기만을 바랍니다.
그렇다면 유나이티드의 F4는 찌 - 루니 -  벨바 - 날동이 요렿게로 완성될 것 같은데요.
뭐 경기는 이랬고 경기 중에 정말, 정말, 정말 캐릭이 보고싶었습니다. 으허헝, 캐릭ㅠㅠㅠ
캐릭만 있었다면 전반에 테베즈가 미들로 내려오는 만행까지는 저지르진 않았겠죠.
캐릭이 있어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패스가 갈텐데 없으니 대참사도 이런 대참사가 없더군요.
렛챠도 여전히 잘해주기는 했지만 렛챠와 캐릭은 다르니깐요. 그러니 어서 돌아와줘!!!!
아, 그런데 놀란은 스님 유니폼 드디어 받았으려나? 그리고 멋진 헐은 헐헐헐XD
홈에서 헐에게 잡힌 안습날은 정말 안습날이구료. 1위였다고 좋아하더만, 헐헐헐헐헐헐헐헐

주중엔 덴마크로 원정을 떠나고 주말엔 이우드 파크 원정이네요. 으아~ 싫어라.
하지만 더 싫은 A매치 브레이크가 그 다음주에 걸렸네요. 제발, 부상신이 피해가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