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리그 2연패를 위해 남은 것은 오직 하나 승점 3점!!! 워낙 해머스 상황이 상황인지라 승점 3점은 당연하다 했지만 거저얻은 것 같다능. 아자씨의 클린싯 보너스가 날아갔으니 거저얻은 것은 아니겠지만;; 뭐 그렇다고. 라인업은 주중 챔스 때와 같았습니다. 하그리는 몇 경기 째 라이트 백으로 나오는지. 루니가 나오지 못하기에 찌가 나올 수도 있겠다 했는데 선발 출장 했습니다. B르샤와의 경기 피로가 다 풀리지 않아서인지 좀 몸이 무거운 듯한 느낌이 있더군요. 무려 12km를 뛰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겠지만 요즘 확실히 폼은 좋으니깐요. 크로스도 깔끔하게 올라갔고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커팅 또한 좋았고요. 건전지성에 이어 커터 박 탄생?! XD 남은 두 경기에서도 그 능력을 보여주세요. 리그는 나니의 퇴장이란 변수 때문에 아무래도 찌-날동으로 갈 것 같습니다. 물론 긱시도 있지만 리그를 무리해서 선발로 나올 것 같진 않은 느낌이 강하네요. 그리고 다음 라운드가 일주일 후, 챔스는 11일 후니 그리 무리가 될 것 같지 않고. 그나저나 나니의 퇴장 징계가 일단 리그는 아웃이긴 하지만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맨유에겐 적대적인 잉국 축협이기에 이 점에 대해서도 걱정을 해야할 것 같아요. 나니의 행동들은 정말 수치스러웠습니다. 리플레이를 보긴 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슈팅 후 떨어지는 바람에 그라운드에 누운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침대 축구 구사. 아직 어린 나이라서 도발에 당했다 하더라도 그 행동들은 한없이 부끄럽더만요. 그간 나니가 좀 엄살이 심하긴 했지만 그건 이번과는 상황이 너무나 달랐으니깐요. 그런 점들이 나니를 까는 사람들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해요. (제 동생만 봐도 그렇고) 그런데 요 녀석이 나니까에 기름을 퍼부어댔으니 당시에는 정신이 아찔했습니다. 성장할 수 있는 기미가 충분하 녀석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야죠. 날동이와는 케이스가 다르지만 날동이도 월드컵으로 인해 요러모로 각성했잖아요. 참, 긱시는 간만에 뭔가를 보여줬다, 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기뻤어요. 매직 드리블도, 렛챠에게 줬던 패스도. 공격수가 적은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았던 건 테베즈등 다른 맨유맨들 공도 있었겠지만 긱시의 공도 상당히 컸었다고 생각해요. 날동이는 굇수니깐 이제 엉덩이와 등판으로 골 넣으면 온 몸의 무기화 완성이네요. X9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꽤나 좋은 분위기로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끝은 아니니 다음주 주말 JJB 원정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죠. 그리고 물론 그러하겠지요. 비록 홈에서 우승 행사를 못하겠지만 다음주중 캐링턴에선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K건 감독님, 굽신굽신. O웬도 굽신굽신. 요즘 폼 좋던데 계속 이어나가야지!!! 그리고 마지막 우승 행사는 모스크바에서 하겠지요? 아~ 벌써부터 긴장된다. :D